울쎄라와 써마지 효과 비교, 처짐엔 초음파 탄력엔 고주파, 어떤 게 나에게 맞을까?
By Dr. Kim4 min read

리프팅을 알아보면 울쎄라와 써마지가 늘 나란히 비교됩니다. 둘 다 칼을 대지 않고 피부를 끌어올린다고 하니, 무엇이 다른지 또 나는 어느 쪽을 받아야 하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울쎄라와 써마지는 서로 경쟁하는 시술이라기보다 피부의 다른 층을 건드리는 다른 시술입니다. 처진 것을 끌어올리는 데는 깊이 들어가는 초음파인 울쎄라가, 전반적인 탄력과 결을 다지는 데는 넓게 데우는 고주파인 써마지가 어울립니다. 둘을 직접 비교한 연구도 있는데, 결과를 보면 어느 쪽이 무조건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래에서 원리와 차이, 직접 비교 결과와 누가 무엇을 받으면 좋은지를 하나씩 쉽게 짚어 드리겠습니다.

울쎄라와 써마지는 어떻게 다를까?
가장 큰 차이는 쓰는 에너지와 닿는 깊이입니다. 울쎄라는 초음파를 한 점에 모아 쏘는 방식이라, 표면을 건너뛰고 정해진 깊이에 정확히 열을 만듭니다. 카트리지에 따라 1.5mm, 3.0mm, 그리고 4.5mm까지 닿는데, 이 4.5mm가 바로 얼굴을 떠받치는 근막층인 SMAS입니다. 처진 얼굴을 끌어올리려면 바로 이 깊은 층을 자극해야 하는데, 울쎄라는 거기까지 도달합니다.
써마지는 다릅니다. 고주파를 써서 진피를 넓게 데우는 방식인데, 한 점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면으로 퍼뜨려 피부 바탕 전체를 데웁니다. 다만 위 그래프처럼 고주파의 열은 깊이 들어갈수록 빠르게 약해집니다. 한 동물 실험에서 보면 피부 표면 가까운 1에서 2mm 구간에서는 콜라겐의 약 60%가 영향을 받지만, 2에서 3mm에서는 약 10%, 3에서 4mm에서는 약 5%, 그보다 더 깊은 4에서 6mm에서는 약 1%로 뚝 떨어집니다. 즉 써마지는 SMAS 같은 깊은 층까지는 닿지 못하고 진피를 데우는 데 집중합니다. 쉽게 말해 울쎄라는 깊이로 승부하고 써마지는 넓이로 승부하는 셈입니다. 어느 쪽이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건드리는 층 자체가 다른 시술입니다.

처짐엔 울쎄라, 탄력엔 써마지일까?
건드리는 층이 다르다 보니 잘 맞는 고민도 갈립니다. 울쎄라는 깊은 근막층까지 닿기 때문에 턱선이 무너지고 목이 처지거나 눈썹이 내려앉는 것처럼 실제로 늘어진 처짐을 끌어올리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75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 의사 평가 기준 개선율이 80%를 넘었고 만족도도 78%를 넘었습니다.
써마지는 진피를 넓게 데우는 만큼 특정 부위를 끌어올리기보다 전반적인 피부 탄력과 결을 다지는 데 어울립니다. 탄력이 떨어져 푸석하고 잔주름과 모공이 늘어난 피부, 그리고 얼굴뿐 아니라 복부나 팔처럼 넓은 몸의 피부에도 씁니다. 한 임상에서는 시술 두 달 뒤 절반이 넘는 53%가 피부 이완이 50% 이상 좋아졌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정리하면 내 고민이 무너진 윤곽선과 처짐이라면 울쎄라 쪽을, 전반적인 탄력 저하와 결, 모공이라면 써마지 쪽을 먼저 떠올리면 됩니다. 다만 두 시술 모두 한계가 분명합니다. 살이 많이 처진 중증이라면 어느 쪽도 수술만큼 끌어올리지는 못하므로, 이때는 윤곽이나 안면거상 같은 수술을 상담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직접 비교하면 누가 이길까?
가장 궁금한 부분일 텐데, 다행히 둘을 직접 맞붙여 본 연구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얼굴이나 목을 좌우로 나눠 한쪽은 울쎄라, 다른 쪽은 써마지로 시술하고 비교한 연구가 두 편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그중 목을 대상으로 한 연구인데, 20명에게 시술한 결과 이완도 점수가 써마지 쪽은 2.7에서 0.86으로, 울쎄라 쪽은 2.8에서 1.4로 둘 다 좋아졌습니다. 숫자만 보면 써마지가 조금 나아 보이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얼굴과 윗목을 함께 본 다른 연구에서도 두 시술의 결과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어느 쪽이 분명히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두 가지는 알아 두셔야 합니다. 첫째, 이 비교 연구들이 각각 20명을 본 작은 규모이고 추적 기간도 6개월 정도라, 이 결과만으로 둘이 완전히 똑같다고 단정하기도 조심스럽습니다. 둘째, 결과는 비슷했지만 시술 중 통증은 울쎄라 쪽이 분명히 더 심했습니다. 결국 효과만 놓고 줄을 세우기보다, 내 고민이 깊은 처짐인지 표면 탄력인지에 따라 고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통증과 다운타임, 효과는 얼마나 갈까?
실제로 받을 때 차이가 큰 부분이 통증입니다. 울쎄라는 깊은 층까지 열을 넣다 보니 시술 중 따끔하고 욱신거리는 느낌이 써마지보다 강한 편입니다. 위 그래프처럼 울쎄라도 기기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예전 기기는 통증이 10점에 5.6점 정도로 센 편이었지만 최근 기기는 2.8점으로 한결 줄었습니다. 써마지는 대체로 이보다 약해 따뜻한 정도로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걱정된다면 최근 기기인지 확인하거나 마취 방법을 미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운타임과 지속 기간은 비슷합니다. 둘 다 보통 한 번의 시술로 끝나고, 시술 직후 발갛게 달아오르거나 약간 부을 수 있지만 대부분 몇 시간에서 하루 안에 가라앉아 일상으로 바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효과는 즉시 나타나지 않고 콜라겐이 새로 차오르는 두세 달에 걸쳐 서서히 또렷해지며,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 이어지다가 옅어집니다. 그래서 한 번 받고 끝이라기보다 1년에 한 번쯤 유지로 받는 분이 많습니다. 이 흐름은 두 시술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통증과 내 고민의 종류를 기준으로 고르면 됩니다.

누가 무엇을 받으면 좋을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내 고민이 턱선이 무너지고 목이 처지거나 얼굴이 아래로 내려앉은 것처럼 윤곽이 무너진 처짐이라면, 깊은 근막층까지 닿는 울쎄라가 먼저 어울립니다. 반대로 어디가 특별히 처진 것은 아닌데 전반적으로 탄력이 떨어지고 푸석하며 잔주름과 모공이 늘어났다면, 진피를 넓게 다지는 써마지가 어울립니다. 복부나 팔처럼 넓은 몸의 피부 탄력이 고민이라면 써마지가 더 적합합니다.
두 고민이 겹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처짐과 탄력 저하가 함께 있다면 깊이는 울쎄라로, 표면은 써마지로 나누어 병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병용이 한 가지만 받는 것보다 분명히 낫다는 것을 증명한 큰 연구는 아직 없으니, 무조건 둘 다 받기보다 내 상태에 맞춰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을 기준으로 보면 울쎄라가 더 아픈 편이므로, 통증에 예민하다면 최근 울쎄라 기기나 써마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살이 많이 처진 중증이라면 두 시술 모두 수술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이고, 결국 장비 이름보다 내 처짐의 정도와 시술자의 경험을 먼저 보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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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하는 미용 의사가 작성했으며 일반적인 교육 목적입니다. 개인별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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