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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 레이저 기기별 파장과 핸드피스 차이, 문신 기미 흉터 같은 고민에는 뭐가 맞을까?

By Dr. Kim6 min read

피코 레이저를 알아보다 보면 피코슈어, 피코웨이, 엔라이튼, 피코플러스 같은 이름을 나란히 마주치게 됩니다. 문신도 지우고 기미도 옅어지고 모공까지 좋아진다는 설명을 보면, 그중 어떤 기기가 가장 좋은지부터 궁금해지실 겁니다.

그런데 결과를 가르는 것은 브랜드 이름이 아니라 파장과 핸드피스입니다. 같은 피코 레이저라도 파장에 따라 문신 색소나 기미, 흉터 자국에 닿는 정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도 브랜드끼리 우열을 직접 비교한 것은 없고, 대부분 파장 단위로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에서는 어느 기기가 제일 좋은지보다, 내 고민에 맞는 파장과 핸드피스를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피코 레이저 시술 장비

피코 레이저는 정확히 어떤 시술일까?

피코 레이저는 이름 그대로 피코초 단위로 빛을 쏘는 레이저를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피코초는 1조분의 1초로, 사람이 느낄 수 없을 만큼 짧은 순간입니다. 그 짧은 순간에 강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전달해 피부 속 색소나 문신 잉크를 부수는 것이 기본 원리입니다.

피코슈어, 피코웨이, 엔라이튼, 피코플러스는 모두 이 피코초 레이저 범주에 속하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기입니다. 피코슈어는 Cynosure, 피코웨이는 Candela, 엔라이튼은 Cutera, 피코플러스는 Lutronic이라는 회사에서 만듭니다. 기본 원리는 같지만 회사마다 담은 파장 구성과 핸드피스 종류가 조금씩 다릅니다.

주로 다루는 고민은 문신 제거, 기미와 잡티 같은 색소, 오타모반처럼 타고난 색소, 그리고 흉터와 모공입니다. 한 기기가 이 모든 것을 똑같이 잘하는 것은 아니고, 파장과 핸드피스에 따라 잘 맞는 영역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기기를 고를 때는 이름보다 어떤 파장과 핸드피스를 갖췄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진료실을 찾기 전에 내 고민이 색소 쪽인지, 흉터나 모공 쪽인지부터 스스로 가려 두면 상담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나노초 레이저는 약 1나노초 동안 빛을 쏴 색소를 데우듯 부수고, 그 과정에서 열이 주변 조직으로 퍼집니다. 피코초 레이저는 같은 에너지를 약 1000배 짧은 순간에 쏴, 열 대신 광음향이라는 충격파로 색소를 더 잘게 부숩니다. 위쪽이 나노초, 아래쪽이 피코초이며 아래쪽에 남는 잔열이 더 적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노초 레이저는 약 1나노초 동안 빛을 쏴 색소를 데우듯 부수고, 그 과정에서 열이 주변 조직으로 퍼집니다. 피코초 레이저는 같은 에너지를 약 1000배 짧은 순간에 쏴, 열 대신 광음향이라는 충격파로 색소를 더 잘게 부숩니다. 위쪽이 나노초, 아래쪽이 피코초이며 아래쪽에 남는 잔열이 더 적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노초 레이저와는 원리가 어떻게 다를까?

피코 레이저 이전에는 나노초 레이저가 색소 치료의 표준이었습니다. 나노초는 피코초보다 약 1000배쯤 긴 시간 동안 빛을 쏘는 방식입니다. 그 사이 열이 주변 조직으로 퍼지면서 색소를 부수는 동시에 열 자극도 함께 남깁니다.

피코초 레이저는 다릅니다. 열이 퍼질 틈도 없이 아주 짧고 강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줘서, 광음향이라는 충격파로 색소를 가루처럼 잘게 부숩니다. 열보다는 압력으로 색소를 깨뜨리는 방식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열 자극이 적게 남다 보니 이론적으로는 시술 후 붉음이나 색소침착 같은 부작용이 나노초보다 적을 것으로 봅니다.

실제로 문신 제거에서는 이 차이가 연구로도 확인됩니다. 피코초 레이저로 치료한 경우가 나노초 레이저보다 문신 잉크를 더 많이 지운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모든 고민에서 피코초가 나노초보다 확실히 더 낫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기미처럼 색소가 얕고 넓게 퍼진 경우는 두 방식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연구도 있어서, 원리상의 장점과 실제 임상 효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나노초 레이저를 갖춘 병원도 여전히 많아서, 두 방식 중 어느 쪽이 배치돼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기기 4종은 파장과 핸드피스가 어떻게 다를까?

네 기기는 파장 구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기기제조사파장특징 핸드피스
피코슈어 (PicoSure)Cynosure755nm (프로는 532/1064nm 옵션)포커스 렌즈
피코웨이 (PicoWay)Candela532/730/785/1064nm리졸브
엔라이튼 (enlighten)Cutera532/670/1064nm피코+나노 듀얼
피코플러스 (PicoPlus)Lutronic532/595/660/1064nmMLA 프랙셔널

피코슈어는 755nm를 기본으로 쓰고, 프로 버전에서 532nm와 1064nm가 옵션으로 더해집니다. 피코웨이는 532부터 1064nm까지 네 파장을, 피코플러스는 여기에 595/660nm까지 더해 가장 다양한 파장을 갖췄습니다. 엔라이튼은 피코초와 나노초 두 펄스 방식을 한 기기에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핸드피스 이름도 기기마다 다릅니다. 피코슈어의 포커스, 피코웨이의 리졸브, 피코플러스의 MLA는 모두 레이저를 촘촘한 점 형태로 쪼개 쏘는 프랙셔널 방식으로, 색소 제거와는 별개로 흉터나 모공, 피부결을 다듬을 때 씁니다. 네 기기 모두 1064nm와 짧은 파장, 프랙셔널 핸드피스를 함께 갖춰 기본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고, 차이는 파장 조합의 폭과 세부 방식 정도입니다.

파장이 길수록 피부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갑니다. 1064nm는 가장 깊이 도달해 검거나 푸른 색소와 진피의 기미에 쓰고 어두운 피부에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755nm는 초록 잉크와 표면 갈색 색소에, 532nm는 가장 얕아 빨간 잉크나 주근깨 같은 얕은 색소에 씁니다. 막대가 길수록 그 파장이 더 깊은 층까지 닿는다는 뜻입니다.
파장이 길수록 피부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갑니다. 1064nm는 가장 깊이 도달해 검거나 푸른 색소와 진피의 기미에 쓰고 어두운 피부에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755nm는 초록 잉크와 표면 갈색 색소에, 532nm는 가장 얕아 빨간 잉크나 주근깨 같은 얕은 색소에 씁니다. 막대가 길수록 그 파장이 더 깊은 층까지 닿는다는 뜻입니다.

내 피부 고민에는 어떤 파장이 맞을까?

파장을 고를 때 기준이 되는 것은 색소가 어떤 색이고 얼마나 깊이 있느냐입니다. 1064nm는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이 들어가기 때문에 검거나 푸른 색소, 그리고 기미처럼 진피 쪽에 있는 색소에 주로 씁니다. 어두운 피부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쓸 수 있는 파장입니다.

755nm는 초록색 계열 문신 잉크나 검버섯 같은 표면 갈색 색소에 잘 듣습니다. 532nm는 파장이 가장 짧아 빨간색 문신 잉크나 주근깨 같은 얕은 색소를 겨냥할 때 씁니다. 다만 짧은 파장일수록 어두운 피부에서는 색소침착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피부 톤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흉터나 모공, 피부결이 고민이라면 색소를 겨냥하는 파장보다 프랙셔널 핸드피스 쪽을 봐야 합니다. 포커스, 리졸브, MLA 같은 프랙셔널 핸드피스는 색소가 아니라 피부 재생을 자극하는 방식이라 접근 자체가 다릅니다. 문신 색깔이 무엇인지, 기미인지 잡티인지, 흉터가 고민인지에 따라 봐야 할 파장과 핸드피스가 각각 달라지는 셈입니다. 색소가 여러 색으로 섞여 있는 문신이라면 한 가지 파장만으로는 부족해서, 여러 파장을 함께 갖춘 기기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측 연구를 브랜드가 아니라 파장과 펄스 단위로 모았습니다. 기미는 24주 뒤 1064nm가 약 35.9% 개선돼 755nm(25.5%)나 바르는 미백제(24%)보다 앞섰습니다. 문신은 75% 이상 지워진 비율이 피코초 33%로 나노초 14%보다 높았고, 여드름 흉터 색소침착은 피코초 프랙셔널이 31명 중 1명으로 어븀야그(31명 중 8명)보다 적었습니다.
실측 연구를 브랜드가 아니라 파장과 펄스 단위로 모았습니다. 기미는 24주 뒤 1064nm가 약 35.9% 개선돼 755nm(25.5%)나 바르는 미백제(24%)보다 앞섰습니다. 문신은 75% 이상 지워진 비율이 피코초 33%로 나노초 14%보다 높았고, 여드름 흉터 색소침착은 피코초 프랙셔널이 31명 중 1명으로 어븀야그(31명 중 8명)보다 적었습니다.

효과는 실제로 어느 정도 확인됐을까?

기미에는 1064nm가 다른 파장보다 낫다는 연구가 여럿 있습니다. 한 시험에서는 59명을 24주 동안 지켜본 결과 1064nm를 쓴 경우 기미 지수가 약 35.9% 줄어, 755nm의 25.5%나 바르는 미백제의 24%보다 앞섰습니다. 여러 연구를 모은 분석에서도 1064nm는 뚜렷한 효과가 확인됐지만, 755nm는 바르는 제품보다 딱히 낫지 않고 오히려 색소침착 위험만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182명을 모은 대규모 비교 분석에서도 1064nm가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검버섯 같은 표면 갈색 색소에는 반대로 755nm가 더 빠르고 크게 개선됐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다만 피부색이 아주 어두운 경우에는 1064nm가 거의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결과도 함께 나왔습니다. 문신 제거에서는 피코초 레이저가 나노초 레이저보다 성적이 좋았습니다. 한 연구에서 잉크가 75% 이상 지워진 비율이 피코초는 33%, 나노초는 14%였습니다. 오타모반에도 755nm로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고 영구적인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여드름 흉터에는 프랙셔널 피코 레이저가 기존 어븀야그 레이저와 비슷한 개선 효과를 보이면서도 색소침착은 31명 중 1명으로, 어븀야그의 31명 중 8명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다만 시술 직후 자잘한 점상출혈은 피코 레이저 쪽에서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모공 개선 효과는 기존 비박리 프랙셔널 레이저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코 레이저 시술 후 관리

부작용과 기기 선택은 무엇을 기준으로 할까?

피코 레이저 시술 직후에는 붉음과 약간의 부기가 흔하지만 대개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 부작용은 색소침착입니다. 532nm나 755nm처럼 짧은 파장을 어두운 피부에 쓰면 오히려 거뭇해질 위험이 커집니다. 반대로 1064nm는 기미나 어두운 피부에도 비교적 안전한 파장으로 꼽힙니다. 프랙셔널 핸드피스는 색소를 직접 겨냥하지 않아 색소침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모든 시술에 똑같이 가장 안전한 파장이란 것은 없습니다. 고민이 무엇이냐에 따라 안전한 선택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술 전 테스트 스팟을 해 보고 보수적인 출력으로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기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은 브랜드 이름이 아닙니다. 어느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보다 낫다는 것을 직접 비교한 임상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근거는 전부 파장 단위이고, 피코슈어와 피코웨이, 엔라이튼, 피코플러스 네 기기 모두 1064nm와 짧은 파장, 프랙셔널 핸드피스를 골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 문신이 무슨 색인지, 기미인지 잡티인지, 흉터가 고민인지를 먼저 정리하고, 그 고민에 맞는 파장과 핸드피스를 갖춘 기기인지 확인하는 편이 실질적인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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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하는 미용 의사가 작성했으며 일반적인 교육 목적입니다. 개인별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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