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페이스 효과와 원리, 바늘 없이 근육과 피부를 함께 끌어올리는 HIFES 고주파 리프팅
By Dr. Kim5 min read

엠페이스(EMFACE)는 바늘도, 마취도 없이 얼굴을 끌어올린다고 알려진 리프팅 시술입니다. 얼굴에 패드처럼 생긴 전극을 붙이고 20분 정도 누워 있으면 끝납니다. 그런데 다른 고주파 리프팅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피부만 다루는 게 아니라 얼굴 근육까지 함께 운동시킨다는 것입니다.
엠페이스는 미국 BTL이 만든 장비입니다. 고주파(RF)로 피부를 조이고, HIFES라는 기술로 표정 근육을 단련해 얼굴을 자연스럽게 올려 준다고 소개됩니다. 정말 근육이 좋아지는지, 주름은 얼마나 줄고 얼굴은 얼마나 올라가는지, 수술 리프팅과는 무엇이 다른지 실제 연구 수치로 하나씩 따져 봤습니다.

엠페이스는 어떤 시술일까?
엠페이스는 얼굴에 붙이는 전극 패드로 두 가지 에너지를 동시에 주는 시술입니다. 이마와 양쪽 볼에 자석처럼 붙는 패드를 대고, 한 번에 20분 정도 진행합니다. 바늘을 찌르지 않고 피부를 째지도 않아서, 시술이 끝나면 바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 기술을 한 번에 쓴다는 점입니다. 하나는 synchronized RF, 즉 고주파 열입니다. 고주파가 진피를 데워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새로 만들게 합니다. 다른 하나는 HIFES입니다. High-Intensity Facial Electrical Stimulation의 줄임말인데, 쉽게 말하면 표정 근육에 전기 자극을 줘서 운동시키는 기술입니다.
여기서 엠페이스의 차별점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고주파나 초음파 리프팅은 피부와 진피만 다룹니다. 엠페이스는 피부와 함께 그 아래 표정 근육까지 건드립니다. 피부는 고주파로 조이고, 근육은 전기 자극으로 단련하는 것입니다. 바늘 없이 두 층을 한 번에 관리한다는 점이 엠페이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입니다.

근육과 피부가 함께 좋아지는 원리는 뭘까?
위 그림이 엠페이스의 작동을 보여 줍니다. 먼저 HIFES 쪽입니다. 전극이 얼굴에 전기장을 만들면, 표정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이 자극을 받습니다. 그러면 근육이 쉴 틈 없이 강하게 수축합니다. 우리가 표정으로는 낼 수 없는 강도로 근육을 운동시키는 셈입니다.
근육은 운동을 시키면 두꺼워지고 탄탄해집니다. 얼굴에서 특히 중요한 근육이 두 개 있습니다. 이마의 frontalis 근육과, 광대에서 입꼬리로 이어지는 zygomaticus 근육입니다. 이 근육들은 얼굴 중간과 위쪽을 받쳐 주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 근육이 약해지면 볼과 눈썹이 아래로 처집니다. HIFES는 이 근육을 다시 단련해 처진 부분을 받쳐 올린다는 개념입니다.
동시에 고주파(RF)는 피부를 맡습니다. 진피를 적당한 온도로 데우면 늘어진 콜라겐이 수축하고, 이후 몇 주에 걸쳐 새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차오릅니다. 표피가 데지 않게 조절하면서 진피만 데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근육은 아래에서 받치고 피부는 위에서 조이니, 두 층이 함께 좋아진다는 것이 엠페이스가 내세우는 강점입니다.

주름은 정말 줄어들까?
엠페이스는 자체 임상 자료가 있는 편입니다. 33명을 대상으로 여러 병원에서 진행한 3D 분석 연구를 보면, 주름이 시술 직후 약 20%, 1개월에 약 23%, 3개월에 약 35% 줄었습니다. 위 그래프가 그 수치입니다. 시술 직후보다 두세 달 뒤에 효과가 더 또렷해지는데, 새 콜라겐이 차오르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같은 연구에서 참가자의 88%가 3개월 시점에 한 등급 이상 좋아졌다고 평가됐고, 얼굴 주름 등급도 평균 5.6에서 3.8로 내려갔습니다. 만족도는 약 87%로 보고됐습니다.
한국인처럼 피부색이 진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있습니다. 태국에서 1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인데, 대부분 Fitzpatrick 4형의 피부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눈가 잔주름이 3개월에 약 12% 줄었고, 이마 모공 부피가 6개월에 약 66% 감소했습니다. 규모가 작다는 한계는 있지만, 밝은 피부와 어두운 피부에서 비슷하게 개선이 보인다는 점은 참고할 만합니다. 고주파는 빛처럼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지 않아서, 피부색이 진해도 화상이나 색소 걱정이 적은 편입니다. 한국인 피부에도 무리 없이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얼굴이 얼마나 올라갈까?
리프팅이라는 이름값을 하는지가 가장 궁금할 겁니다. Kinney와 Boyd가 진행한 연구에서 18명이 시술을 마쳤는데, 3개월 시점에 얼굴이 평균 약 23% 올라갔습니다. 위 그래프처럼 눈썹은 약 3.25mm, 볼은 앞에서 봤을 때 약 3.09mm, 옆에서 봤을 때 약 3.83mm 올라갔습니다. 볼 위쪽에는 부피도 늘어, 양쪽 합쳐 평균 약 2.5mL가 채워졌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3개월에 참가자 100%가 좋아졌다고 평가됐고, 만족도는 약 98%로 높았습니다. 통증도 낮은 편이라 10점 만점에 평균 1.4점으로, 아프지 않은 시술로 분류됐습니다.
근육이 실제로 좋아지는지 초음파로 확인한 연구도 있습니다. Halaas의 파일럿 연구에서, 시술 뒤 frontalis와 zygomaticus 근육의 초음파 신호가 뚜렷하게 변했습니다. 근육이 더 조밀하고 탄탄해졌다는 신호로, 3개월에 평균 약 31%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표정 근육이 정말 단련된다는 점이 이 연구로 뒷받침됩니다. 다만 아직 참가자 수십 명 규모의 연구가 많아, 효과의 크기는 자료가 더 쌓이면서 분명해질 부분입니다.
수술 리프팅과 무엇이 다를까?
| 구분 | 엠페이스 | 수술 리프팅 |
|---|---|---|
| 방식 | 전극 부착 | 절개 |
| 마취 | 불필요 | 필요 |
| 다운타임 | 거의 없음 | 몇 주 |
| 근육 | 운동으로 강화 | 위치 재배치 |
| 효과 | 자연스러운 개선 | 뚜렷한 거상 |
| 유지 | 재시술 필요 | 오래 유지 |
위 표가 두 시술의 차이를 정리한 것입니다. 엠페이스는 근육과 피부를 함께 다루지만, 수술 안면거상술처럼 늘어진 조직을 잘라 당겨 올리는 시술은 아닙니다. 근육을 운동시켜 힘을 키우고 피부를 조여 얼굴을 자연스럽게 받쳐 올리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변화는 극적인 거상보다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개선으로 나타납니다.
이 점을 알면 기대치를 맞추기 쉽습니다. 처짐이 이제 막 시작됐거나 중간 정도인 경우, 미리 관리하고 싶은 경우에 잘 어울립니다. 반대로 볼살과 턱선이 많이 무너져 뚜렷한 거상이 필요하다면, 실 리프팅이나 초음파 리프팅, 수술적 방법을 함께 상담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엠페이스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바늘과 절개가 없고 다운타임이 거의 없으며, 피부뿐 아니라 근육 톤까지 노린다는 점입니다. 자연스러운 리프팅을 부담 없이 시작하고 싶은 분에게 어울리는 선택입니다.

누가 받으면 잘 맞을까?
엠페이스는 보통 20분씩 4회를 받습니다. 대개 1주 간격으로 진행해 2주에서 4주에 걸쳐 마칩니다. 한 번으로 끝나기보다 여러 번 나눠 근육과 피부를 차곡차곡 다지는 시술입니다. 시술 중에는 얼굴이 조이고 근육이 움찔거리는 느낌이 드는데, 통증은 낮은 편입니다. 태국 연구에서도 통증 점수가 1회 때 3.5점에서 4회 때 1.6점으로 줄어, 받을수록 편해졌습니다.
이런 분에게 잘 맞습니다. 탄력이 막 떨어지기 시작한 초기나 중기의 처짐, 바늘과 다운타임이 부담스러운 분, 피부뿐 아니라 표정 근육의 톤까지 함께 챙기고 싶은 분입니다. 시술 뒤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해 일상에 지장이 적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다만 효과가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근육도 운동을 멈추면 다시 약해지고, 노화는 계속 진행됩니다. 그래서 일정 간격으로 다시 받으며 유지하는 관점이 현실적입니다. 자외선 차단과 보습 같은 기본 관리를 함께 하면 효과를 조금 더 오래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엠페이스는 바늘 없이 근육과 피부를 함께 다듬어, 자연스럽게 젊은 인상을 지켜 가고 싶은 분에게 잘 맞는 시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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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하는 미용 의사가 작성했으며 일반적인 교육 목적입니다. 개인별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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