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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레이저, 피코와 큐스위치, IPL의 효과와 기미 감별부터 재발 막는 자외선 관리법

By Dr. Lee6 min read

코와 뺨에 작게 흩어진 주근깨는 어릴 때부터 있던 경우가 많아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고, 여름이면 더 진해져 신경이 쓰입니다. 바르는 미백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색소를 직접 겨냥하는 레이저와 광 치료가 널리 쓰입니다.

다행히 주근깨는 색소가 피부 얕은 층에 있어서 레이저가 잘 듣는 색소입니다. 기미보다 훨씬 수월하게 옅어지고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다만 한국인 피부는 시술 뒤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어, 어떤 장비로 어떻게 받느냐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술 전에 내 색소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살피고, 피부 톤과 색소 진하기에 맞는 방식을 고르는 과정이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기미랑 뭐가 다른지, 피코와 큐스위치 중 뭘 고르면 되는지, 받고 나서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하나씩 짚어 봅니다.

주근깨와 색소 병변 치료에 쓰이는 피코슈어(PicoSure) 피코초 레이저 장비

주근깨는 왜 생기고 어떻게 옅어질까?

주근깨는 유전 성향과 자외선이 겹쳐 생깁니다. MC1R이라는 유전자의 영향으로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햇빛을 받으면 색소를 고르게 만들지 않고 작은 점처럼 뭉쳐 냅니다. 그래서 코와 뺨 위쪽처럼 햇빛을 많이 받는 자리에 잘 생기고, 여름이면 진해졌다가 겨울에는 옅어지는 계절 변화를 보입니다.

이 색소는 피부 표면에 가까운 얕은 층에 자리합니다. 레이저가 주근깨를 옅게 만드는 원리는 선택적 광열융해라고 불립니다. 색소 알갱이인 멜라닌은 특정 파장의 빛을 잘 흡수하는데, 초록빛에 해당하는 532nm가 대표적입니다. 이 빛을 쏘면 멜라닌만 골라 순간적으로 열을 받아 잘게 부서지고, 주변 피부는 크게 상하지 않습니다.

부서진 색소는 미세한 딱지가 되어 며칠 안에 떨어져 나가거나, 몸속 면역 세포가 치우면서 색이 옅어집니다. 주근깨는 색소가 얕게 있어 이 빛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편이고, 그래서 기미보다 치료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원리로 IPL도 여러 파장의 빛을 써서 얕은 색소를 데워 밀어 올립니다. 다만 색소가 얕다는 말은 자외선에도 그만큼 쉽게 다시 자극받는다는 뜻이라, 치료만큼 관리가 중요합니다.

주근깨와 기미는 어떻게 구별할까?

주근깨와 기미는 얼굴에 생기는 갈색 색소라는 점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원인과 생기는 나이, 계절 변화, 치료 반응이 서로 달라 구별이 필요합니다. 잘못 판단하면 치료 방향도 어긋납니다.

구분주근깨기미
원인유전과 자외선자외선, 호르몬, 열
시작 나이어린 시절30대 이후
모양작고 또렷한 점넓고 흐린 면
위치코, 뺨 위쪽광대, 이마
계절 변화여름에 진해짐변화 적음
레이저 반응대체로 잘 빠짐까다롭고 재발 잦음

주근깨는 대개 어린 시절부터 있고 작고 또렷한 점 모양입니다. 여름철 자외선에 진해졌다가 겨울에 옅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미는 30대 이후 넓고 경계가 흐린 면으로 나타나고, 호르몬과 열의 영향을 함께 받아 계절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기미는 레이저에 예민해 자칫 더 짙어질 수 있어 접근이 조심스럽습니다. 둘이 함께 있는 경우도 많아, 경험 많은 시술자가 색소의 종류를 정확히 가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IPL로 주근깨를 3~5회 치료했을 때 개선율을 막대로 나타냈습니다. 주근깨만 있는 경우 71%가 절반 이상 옅어졌고, 전체 색소 병변에서는 절반 이상 개선이 48%, 4분의 3 이상 개선이 20%였습니다. 막대가 길수록 그만큼 개선된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IPL로 주근깨를 3~5회 치료했을 때 개선율을 막대로 나타냈습니다. 주근깨만 있는 경우 71%가 절반 이상 옅어졌고, 전체 색소 병변에서는 절반 이상 개선이 48%, 4분의 3 이상 개선이 20%였습니다. 막대가 길수록 그만큼 개선된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어떤 레이저와 광 치료를 고를까?

주근깨에 쓰는 빛 치료는 크게 세 갈래입니다. 첫째는 큐스위치(Q-switched) 엔디야그 532nm입니다. 색소를 강하게 부숴 또렷한 주근깨를 한 번에 옅게 만드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색소 시술에 오래 쓰여 온 방식으로, 헐리우드 스펙트라(Spectra)나 레브라이트(RevLite SI) 같은 장비가 이 계열입니다.

둘째는 피코초(picosecond) 레이저입니다. 빛을 쏘는 시간이 조 단위로 훨씬 짧아, 색소를 열보다 충격으로 더 잘게 부숩니다. 열이 주변으로 덜 퍼져 색소침착 같은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 어두운 톤 피부에 유리합니다. 국내 클리닉에서 많이 쓰는 피코슈어(PicoSure)와 피코플러스(PicoPlus)가 대표적인 피코초 장비입니다.

셋째는 IPL이라는 광대역 광 치료입니다. 여러 파장을 한 번에 써서 주근깨와 함께 잔잔한 잡티, 붉은기까지 넓게 정리하는 데 좋습니다. 한 연구에서 IPL을 3~5회 받은 뒤 주근깨만 있는 사람의 71%가 색소가 절반 이상 옅어졌습니다. 다만 IPL은 아주 진한 점 하나를 확실히 지우기보다, 얼굴 전체 톤을 고르게 만드는 데 어울립니다. 진하고 또렷한 주근깨가 주된 고민이라면 레이저가, 넓게 퍼진 옅은 주근깨와 칙칙함이 고민이라면 IPL이 잘 맞습니다. 실제로는 IPL로 얼굴 전체 톤을 정리한 뒤, 남은 진한 점만 레이저로 마무리하는 식으로 둘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 주근깨가 어떤 형태인지 정확히 보고 장비를 정하는 것이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시술 뒤 생기는 색소침착 발생률을 피코초 레이저와 큐스위치 레이저로 비교했습니다. 같은 532nm라도 피코초는 5%, 큐스위치는 30%로, 막대가 짧은 피코초 쪽이 색소침착이 훨씬 적었습니다. 한 얼굴을 반씩 나눠 비교한 연구입니다.
시술 뒤 생기는 색소침착 발생률을 피코초 레이저와 큐스위치 레이저로 비교했습니다. 같은 532nm라도 피코초는 5%, 큐스위치는 30%로, 막대가 짧은 피코초 쪽이 색소침착이 훨씬 적었습니다. 한 얼굴을 반씩 나눠 비교한 연구입니다.

피코와 큐스위치는 뭐가 다를까?

같은 532nm라도 빛을 얼마나 짧게 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피코초 레이저는 이름처럼 1조분의 1초 단위로 빛을 쏩니다. 큐스위치는 그보다 긴 나노초 단위입니다. 시간이 짧을수록 색소를 부수는 힘은 충격 위주가 되고, 열이 주변 피부로 퍼질 틈이 줄어듭니다.

이 차이는 부작용에서 잘 드러납니다. 한 얼굴을 반씩 나눠 비교한 연구에서, 시술 뒤 생기는 색소침착이 피코초 쪽은 5%, 큐스위치 쪽은 30%로 나타났습니다. 색소를 지우는 효과는 피코초가 더 좋으면서, 색소침착은 오히려 적었습니다. 한국인처럼 시술 뒤 색소침착이 잘 생기는 피부에서는 이 점이 큰 장점입니다.

그렇다고 큐스위치가 뒤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렷한 주근깨를 강하게 부수는 힘이 좋고 비용도 합리적이라, 피부 톤과 색소 상태에 맞춰 세기를 잘 잡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습니다. 큐스위치 계열은 어두운 톤 피부의 여러 색소에서도 우수한 개선을 보인 보고가 있습니다. 어느 하나가 정답이라기보다, 내 피부와 색소에 맞춰 고르는 문제입니다. 시술 뒤 색소침착이 잘 생기는 편이거나 여러 색소가 섞여 있다면 피코초가 무난하고, 또렷한 주근깨 몇 개를 확실히 지우고 싶다면 큐스위치도 좋은 선택입니다.

주근깨 레이저 토닝 시술을 받는 모습으로, 시술 뒤에는 자외선 차단과 보습 관리가 중요하다

몇 번 받고 다운타임은 어떨까?

주근깨 레이저는 한 번으로 큰 변화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렷한 주근깨는 한두 번의 레이저로 눈에 띄게 옅어지고, 넓게 퍼진 경우나 IPL은 3~5회를 나눠 받으며 톤을 고르게 다듬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효과가 쌓입니다.

다운타임은 대체로 가볍습니다. 레이저를 쏜 자리는 살짝 진해졌다가 미세한 딱지가 앉고, 보통 5일에서 7일 사이에 자연히 떨어집니다. 이때 딱지를 억지로 떼면 색소침착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 떨어질 때까지 두고 보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IPL은 딱지가 거의 없거나 아주 미세해 일상 복귀가 빠릅니다.

시술 뒤 하루 이틀은 가벼운 붉은기나 따끔함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금세 가라앉습니다. 가장 신경 써야 할 부작용은 색소침착입니다. 어두운 톤이거나 최근 햇볕에 그을린 상태라면 위험이 올라가므로, 시술 세기를 낮추고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안과 가벼운 화장은 대개 다음 날부터 가능하고, 뜨거운 사우나나 강한 각질 제거만 며칠 피하면 됩니다. 딱지가 떨어진 자리는 한동안 붉거나 연할 수 있는데, 자외선을 받으면 그 자리에 색소가 다시 앉기 쉬워 초기 몇 주간의 차단이 특히 중요합니다.

주근깨 재발은 어떻게 막을까?

주근깨 치료에서 솔직히 짚어야 할 부분은 재발입니다. 주근깨는 자외선에 반응해 생기는 유전 성향이 바탕이라, 레이저로 색소를 지워도 강한 햇빛을 계속 받으면 시간이 지나 다시 옅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여름철 자외선이 대표적인 방아쇠가 됩니다.

그래서 주근깨 치료는 한 번에 끝내는 시술이라기보다, 좋아진 상태를 지키는 관리에 가깝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매일 자외선차단제를 넉넉히 바르고 몇 시간마다 덧바르는 습관이 레이저 효과를 오래 지키는 길입니다. 모자와 양산으로 햇빛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관리방법
자외선 차단매일 SPF, 덧바르기
물리적 차단모자, 양산
재발 시기여름철 자외선
딱지 관리떼지 말고 보습
유지 시술계절마다 점검

재발이 보이면 계절이 바뀔 때 가볍게 추가 시술로 다듬으면 됩니다. 자외선 관리를 꾸준히 하면 재발 속도가 느려지고, 다시 생겨도 처음보다 옅은 경우가 많습니다. 주근깨는 없애기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꾸준히 관리하면 맑은 피부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색소입니다. 내 색소가 주근깨인지 기미인지 정확히 확인하고, 피부 톤에 맞는 장비와 세기를 정해 줄 시술자를 만나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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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하는 미용 의사가 작성했으며 일반적인 교육 목적입니다. 개인별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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