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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 맞기 전 꼭 알아야 할 부작용, 혈관 막힘과 실명부터 결절과 육아종까지 원인과 대처법

By Dr. Kim5 min read

필러는 흔한 시술이지만 부작용이 없는 시술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멍이나 붓기처럼 며칠이면 가라앉는 가벼운 것이지만, 드물게 혈관이 막혀 피부가 괴사하거나 눈이 멀 수도 있습니다.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흔하고 무엇이 진짜 위험한지 구분해서 알아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러 부작용은 크게 시술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것과 몇 주에서 몇 달 뒤에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뉩니다. 멍과 붓기는 흔하고 저절로 낫습니다. 혈관 막힘은 즉시 응급 상황이고, 결절과 육아종은 나중에 서서히 생깁니다. 각각 왜 생기고, 얼마나 위험하며, 어디까지 되돌릴 수 있는지 하나씩 짚었습니다.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면 불필요한 불안도 줄어듭니다.

필러 부작용은 시술 직후 나타나는 것과 몇 주에서 몇 달 뒤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뉜다
필러 부작용은 시술 직후 나타나는 것과 몇 주에서 몇 달 뒤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뉜다

필러 부작용, 얼마나 흔하고 뭐가 위험한가?

대부분의 필러 부작용은 가볍고 일시적입니다. 시술 자리에 멍이 들거나 붓고, 눌리는 느낌이나 붉음이 생기는 정도가 가장 흔합니다. 이런 반응은 바늘이 조직과 혈관을 지나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대개 며칠에서 일주일이면 가라앉습니다. 특별한 처치 없이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입니다. 필러가 혈관 안으로 들어가거나 혈관을 눌러 피가 통하지 않으면 피부가 괴사할 수 있고, 눈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발생 빈도는 낮지만 한 번 생기면 결과가 크기 때문에, 가벼운 부작용과는 완전히 다른 무게로 다뤄야 합니다.

그래서 필러 부작용은 흔함과 위험함을 나눠서 봐야 합니다. 흔한 것은 대부분 저절로 낫는 멍과 붓기이고, 위험한 것은 드물게 생기는 혈관 막힘과 늦게 나타나는 결절입니다. 이 둘을 뭉뚱그리면 겁만 나거나 반대로 방심하게 됩니다. 무엇이 어느 쪽인지 알고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흔한 것은 시간이 해결하고, 위험한 것은 예방과 빠른 대응이 전부라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히알루론산 필러의 혈관 막힘은 1만 시린지당 약 3에서 9회로 드물지만 칼슘 필러는 더 높게 보고된다
히알루론산 필러의 혈관 막힘은 1만 시린지당 약 3에서 9회로 드물지만 칼슘 필러는 더 높게 보고된다

가장 위험한 혈관 막힘, 왜 생길까?

혈관 막힘은 필러가 혈관을 막아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두 가지 방식으로 생깁니다. 하나는 필러가 바늘을 통해 혈관 안으로 직접 들어가 피의 흐름을 막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혈관 옆에 많은 양이 들어가 혈관을 눌러 좁히는 것입니다. 어느 쪽이든 그 혈관이 담당하는 조직에 피가 안 통하게 됩니다.

피가 통하지 않으면 그 부위 피부가 하얗게 변하거나 심한 통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색이 어두워지며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필러에서 혈관 막힘은 1만 시린지당 약 3에서 9회 정도로 드물게 보고되지만, 칼슘 성분 필러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종류는 더 위험합니다. 드물어도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핵심은 빠른 인지입니다. 시술 중이나 직후에 유난히 심한 통증, 피부가 하얗게 뜨는 색 변화, 얼룩덜룩한 무늬가 보이면 혈관 막힘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시술을 멈추고 즉시 대응해야 하며, 늦어질수록 조직 손상이 돌이키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시술자는 이 신호를 알고 있어야 하고, 응급 대응 준비가 된 곳에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프트 필러로 인한 실명은 보고된 190건 중 자가지방이 약 47퍼센트로 가장 많고 히알루론산이 그다음이었다
소프트 필러로 인한 실명은 보고된 190건 중 자가지방이 약 47퍼센트로 가장 많고 히알루론산이 그다음이었다

필러로 실명까지 갈 수 있을까?

가장 두려운 부작용이 실명입니다. 얼굴의 일부 혈관은 눈으로 가는 혈관과 이어져 있어서, 필러가 그 혈관으로 잘못 들어가면 거꾸로 밀려 올라가 눈의 망막 동맥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갑자기 한쪽 시야가 어두워지고, 안타깝게도 시력이 완전히 돌아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한 체계적 문헌 고찰에서 소프트 필러로 인한 실명은 전 세계에서 190건이 보고됐고, 이 가운데 자가지방 주입이 약 47퍼센트로 가장 많았으며 히알루론산이 그다음이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매우 드문 일이지만, 한 번 생기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가장 무겁게 다뤄지는 부작용입니다.

특히 위험한 부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미간과 코, 팔자주름은 눈으로 이어지는 혈관이 지나가는 곳이라 실명 사고가 집중됩니다. 이런 부위는 해부학을 잘 아는 시술자가 얕은 층에 조금씩 나눠 넣고, 바늘 대신 끝이 뭉툭한 캐뉼라를 쓰는 등 더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위험 부위일수록 시술자의 경험과 신중함이 결과를 가릅니다. 시술 중 갑자기 눈앞이 어두워지거나 심한 두통이 오면 즉시 시술을 멈추고 알려야 합니다.

필러 결절은 시술 직후의 뭉침부터 몇 주에서 몇 달 뒤 생기는 지연성 결절과 바이오필름까지 시점이 다양하다

결절과 육아종, 바이오필름은 뭘까?

혈관 막힘이 즉시 생기는 응급이라면, 결절은 나중에 서서히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결절은 필러가 뭉쳐 만져지는 덩어리입니다. 시술 직후 고르게 안 펴져 생기는 뭉침은 대개 만져서 풀거나 시간이 지나며 나아지지만, 몇 주에서 몇 달 뒤에 갑자기 붓고 단단해지는 지연성 결절은 성격이 다릅니다.

지연성 결절의 원인 중 하나가 바이오필름입니다. 바이오필름은 세균이 필러 주위에 막을 만들어 숨어 있는 상태로, 평소에는 조용하다가 감기나 다른 시술을 계기로 갑자기 염증을 일으킵니다. 육아종은 몸이 필러를 이물질로 인식해 둘러싸며 생기는 염증성 덩어리입니다. 둘 다 시술 한참 뒤에 나타나 원인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시술하고 몇 달이 지나 없던 멍울이 만져지거나 붉게 붓는다면 필러와 무관하다고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연성 결절은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릅니다. 염증이나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쓰고, 히알루론산 필러라면 녹이는 주사로 덩어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스스로 짜거나 만지면 오히려 염증을 키울 수 있어 손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히알루론산 필러의 혈관 막힘은 히알루로니다제로 약 84퍼센트에서 회복됐고 5일 안에 대응할수록 결과가 좋았다
히알루론산 필러의 혈관 막힘은 히알루로니다제로 약 84퍼센트에서 회복됐고 5일 안에 대응할수록 결과가 좋았다

되돌릴 수 있을까, 히알루로니다제의 역할은?

히알루론산 필러의 큰 장점은 되돌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히알루로니다제라는 녹이는 효소를 주사하면 히알루론산이 분해돼 사라집니다. 결과가 마음에 안 들 때뿐 아니라, 혈관 막힘 같은 응급 상황에서도 막힌 필러를 빠르게 녹여 피가 다시 통하게 하는 핵심 치료가 됩니다.

실제로 히알루론산 필러의 혈관 막힘은 히알루로니다제 치료로 약 84퍼센트에서 부분 또는 완전 회복이 보고됐습니다. 다만 시간이 관건입니다. 막힌 지 5일이 넘어가면 조직 손상이 굳어져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증상이 보이면 몇 시간 안에 고용량으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빠를수록 살릴 수 있는 조직이 많아집니다.

한 가지 기억할 점은,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 칼슘이나 지방 같은 다른 필러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히알루론산이 아닌 필러는 녹이는 주사가 듣지 않아 응급 대응이 훨씬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위험 부위에 처음 받는 경우라면, 문제가 생겼을 때 되돌릴 수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이 됩니다.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 안심할 이유는 되지만 방심할 이유는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필러 부작용을 줄이려면 해부학에 밝은 시술자와 응급 대응 준비가 중요하다

부작용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확실한 예방은 시술자입니다. 얼굴 혈관이 어디를 지나는지 잘 아는 시술자가, 위험 부위는 얕게 조금씩 나눠 넣고, 필요할 때 끝이 뭉툭한 캐뉼라를 쓰며, 주사 전에 혈관에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면 혈관 막힘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대응할 준비, 특히 히알루로니다제를 갖춘 곳에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받는 사람도 준비할 부분이 있습니다. 시술 전 아스피린이나 오메가3처럼 피를 묽게 하는 것을 며칠 피하면 멍이 줄고, 시술 뒤에는 과한 열과 압박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술 중 유난히 심한 통증이나 피부색 변화가 느껴지면 참지 말고 바로 말해야 합니다. 이 신호를 빨리 전하는 것이 응급 대응의 시작입니다.

필러 부작용은 대부분 가볍지만, 드문 혈관 막힘과 실명은 결과가 큰 만큼 예방과 빠른 대응이 전부입니다. 싼 가격이나 편한 접근보다, 해부학에 밝고 응급 준비가 된 시술자를 고르는 것이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입니다. 되돌릴 수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라도 방심하지 말고, 위험 신호를 알고 받는 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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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하는 미용 의사가 작성했으며 일반적인 교육 목적입니다. 개인별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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